책상 밑에 선이 엉켜 있으면 보기 싫은 것만 문제가 아니에요. 청소가 어려워지고, 발에 걸리고, 먼지가 쌓여 발열·안전에도 안 좋습니다. 다행히 선 정리는 비싼 도구 없이도 원칙만 알면 크게 달라져요. 이 글은 따라 하기 쉬운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 원칙은 3가지 — 숨긴다·띄운다·묶는다
선 정리의 목표는 “예쁘게 배열”이 아니라 최대한 안 보이게, 바닥에서 띄워서, 하나로 묶는 것입니다. 책상이 벽에 붙어 있다면 상판 밑으로 숨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 준비물 (많이 필요 없어요)
벨크로 타이가 핵심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절반은 끝나요. 재사용이 되고 선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멀티탭 트레이(무타공 걸이형), 케이블 클립·집게, 벽선을 가릴 몰딩, 그리고 어떤 선인지 표시할 라벨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 합쳐도 큰돈이 들지 않아요.
🪜 따라 하는 5단계
전부 뽑고 리셋
엉킨 상태에서 정리하면 또 엉킵니다. 일단 다 뽑아 선을 펼치고, 안 쓰는 선(옛 케이블·미사용 충전기)은 이 기회에 치우세요.
멀티탭을 바닥에서 띄우기
모든 어질러짐의 근원은 바닥의 멀티탭입니다. 멀티탭 트레이에 올려 책상 밑에 걸거나, 양면테이프·나사로 상판 아래에 고정하세요. 바닥에서 띄우는 순간 청소가 쉬워집니다.
선을 하나로 묶기
여러 가닥을 벨크로 타이로 굵게 묶어 한 줄로 만드세요. 책상이 벽에 붙어 있으면 상판 밑 라인을 따라 묶어 숨기면 됩니다.
전원선과 데이터선 분리
전원선과 랜·HDMI 같은 데이터선은 살짝 떨어뜨려 정리하면 간섭(노이즈)을 줄일 수 있어요. 완벽할 필요는 없고, 뭉치되 층을 나눈다는 느낌이면 됩니다.
벽선 정리 + 라벨
벽에서 내려오는 전원·랜선은 몰딩으로 걸레받이를 따라 고정하면 깔끔합니다. 마지막으로 각 선 끝에 라벨을 붙여두면, 나중에 뭘 뽑을지 헤매지 않아요.
💡 저비용·저노력 팁
다 갖추기 부담되면 벨크로 타이 하나만으로도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그리고 애초에 선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정리예요.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쓰면 책상 위 선이 사라져 훨씬 깔끔해집니다. (→ 키보드, 마우스 고르는 법)
선 정리는 셋업의 마무리예요. 좁은 방이라면 좁은 원룸 책상 셋업, 재택 환경이라면 재택근무 데스크 셋업, 전체 흐름은 홈오피스 셋업 완성 가이드에서 이어서 확인하세요.